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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마신 술을 끊어봤더니 (금주 장려)

by DODOMH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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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이 되고나서 음주가 일상이 되니 주 7일을 술을 마시게 되었고, 이때는 즐기는 음주가 아닌 습관성 음주가 되어있었다. 업무라는 핑계로 술을 마시고, 마실일이 없으면 혼자마시기도 했다. 매일 술을 마시는 생활을 4년을 하니 건강수치는 만신창이가 되어있었다. *아래 실제 검사결과 첨부

 그러던 어느날,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갔는데 나를 기다리다 잠든 딸이 보였다.

 내가 술을 안마시고 왔으면 딸이랑 더 놀수 있었을 텐데, 내가 술마실 돈으로 장난감하나 더사주고 과자하나 더 사줄수 있었을 텐데, 술병이 안나면 주말에 외출해서 놀아줬을텐데,, 하는 생각들이 갑자기 느껴졌다. 

 

 그래서 그 날로 술을 끊었다. 홧김에 금주를 시작했고, 벌써 4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보던 금주를 하고나서의 신체변화들이 궁금했다. 그래서 한창 술을 마실때와 최근 건강검진(금주 2개월) 결과를 비교해봤다.

 

 금주의 효과는 대단했다. 음주로 망가진 건강 수치들이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다. (비만빼고,,아직 노력중) 

 말로만 하는 것보다 실제 검사결과를 통해 변화를 비교해보자.

 

1.지질대사 및 심혈관계 검사결과 

  - 약을 먹고 운동을해도 떨어지지 않던 수치들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아포지단백 수치  *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항목별 정확한 설명은 패스..

 

2.통풍 및 염증반응 검사

 - 통풍을 유발하는 요산수치도 상한치이긴 하지만 기준안으로 들어왔다. 더불어 염증수치들도 정상이 되었다.

 

3. 건강성적표

 - 건강 점수 94점으로 동일연령 평균 75점 대비 19점이나 높아졌다. 건강나이도 28세로 현재나이보다 6년이나 젊어졌다. 

 

 

 위 사진들의 종전결과와 현재결과를 비교해보면 볼수 있드시 2년전 대비 수치들이 많이 좋아졌다. 의사면담에서도 2년 전에는 지방간이 심해서 초음파에서 간이 잘 보이지 않았었다. 지금은 2년전 대비 80% 감소된걸로 보이며, 초음파로 간을 잘 볼수 있게 되었다.

 

 그 외에 외관적 변화는 붓기가 빠졌다. 원래 내 얼굴인줄 알았는데, 술을 끊고 얼굴에 붓기가 빠져서 광대뼈가 손에 느껴졌다. 손깍지를 끼면 뼈마디가 느껴진다. 벨트도 2칸이나 줄어들었다.

 

 2달만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4달이 넘어가는 지금도 금주는 이어가고 있다. 이제는 술자리나 사람을 만나는 자리에서 술을 안마시고도 잘 어울리는 방법을 터득해 나가고 있고, 주변에서도 술을 안마시는 사람으로 인식이 되서 술을 권하는 일이 줄어들었다.

 

 술을 마셔서 얻는 즐거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술을 안마시고 얻을수 있는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금주는 금연보다 훨씬 쉽다. 혹시나 음주에서 벗어나 더 건강한 취미 생활을 하고 싶다면, 금주를 시도해 보길 권한다. 1달만 금주를 해도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금주를 계속 유지해서 6개월, 1년, 2년 후기를 이어 나갈수 있도록 나도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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