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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하다보면 가끔 에어텐트들이 보인다. 노스피크 A7EX제품, 네이처하이크 에어텐트6.3, 모비 에어텐트 등 여러에어텐트들이 눈에 띈다. 나는 열심히 폴을 조립하고, 슬리브에 끼고, 후크를 걸고 있는데 옆에서 텐트를 펼치고 편하게 펌프질을 몇번하거나, 전동 펌프로 순식간에 텐트를 완성한다. 그래도 모양새는 폴을 끼우는게 더 이쁘지 하고 있지만, 최근에 본 텐트는 모양새마저도 더 이뻐서 갖고 싶어졌다. 그 제품은 하임플래닛의 백도어 텐트다.
- 브랜드 : 하임플래닛
- 제품명 : 백도어 (4인용)
- 타입 : 에어텐트
- 사이즈 : L 4300mm *W 2900 * H 1540mm
- 무게 : 6.2kg
하임플래닛은 에어텐트 제품만 만든다. 스킨과 일체형으로 만드는 다른 브랜드들과 달리 에어빔이 폴역할을 한다. 그리고 폴에 스킨을 걸어서 설치하는 에어빔 노출형 텐트다. 빔이 노출되어 있어서 더 특별해 보이고, 튼튼해 보이기도 한다.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이 있지만 백도어가 모양이나 크기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 백도어 외에 키라(2인용),피스트랄(2인용), 케이브(3인용), 메버릭(10인용) 제품이 있다.
하임플래닛은 색상이 특이하다. 독특한 패턴 무늬의 제품들이 있고, 위와 아래처럼 레드, 화이트도 있고, 패턴도 있다. 패턴은 위장막 느낌도 든다. 어디서든 눈에 띄는 색상인건 맞는것 같다. 화이트가 가장 최근 출시된 색상이고, 요즘 유행하는 색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는 레드가 제일 맘에드는것 같다. 텐트는 알록달록해야 이쁘다는게 내 생각이다. 화이트는 아침에 너무 밝고, 카모플라쥬같은 색상은 좀 칙칙한것 같다. 탄색과 카키색의 유행도 곧 끝날것 같다.
하임플래닛 제품은 처음 설치할때 한번만 에어빔과 스킨을 연결하는 작업을 하면 된다. 그 이후에는 스킨을 에어빔과 분리하지 않고 보관해서 사용한다. 이너텐트도 연결한 상태에서 패킹도 가능하다. 대부분 다 연결해 놓은 상태에서 쓴다고 한다. 또한 여름에는 이너텐트를 분리해서 쉘터처럼 사용하기도 하고, 겨울에는 큰 쉘터안에서 스킨을 빼고 이너텐트만 연결해서 쓰기도 한다. 모양만큼이나 다재다능한 텐트인것 같다.
아래는 텐트를 쉘터처럼 사용한 예이다. 더운여름에 원터치 텐트가 좋지만 해변에서 에어켄트를 설치한다면 편하기도 하고 넓은 그늘을 만들 수 있다. 색상도 눈에 띄기 때문에 여름 휴가철에 사용하기 좋을것 같다. 모래사장에서 텐트를 친다는 것은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그럴때 하임플래닛의 백도어를 펼치고 펌프질 몇번에 멋있는 쉘터를 만들어내는 내모습이 보고싶다.
에어텐트의 가장 큰 걱정은 사용중 에어빔이 터지진 않을까 하는것이다. 에어텐트의 바람이 빠져서 무너지기도 하고 날카로운 물건에 긁혀서 찢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에어텐트는 스페어키트를 필수적으로 챙겨다녀야 한다. 하지만 하임플래닛은 우선 데미지를 받아서 손상이 되더라도 무너지지 않게 바람을 나눠서 넣게 되어있다. 연결된 1개의 튜브처럼 생겼지만, 만, 안에서 나눠져 있기 때문에 손상 되더라도 버틸 수 있다. 다른 브랜드 제품에 없는 하임플래닛 만의 특별한 기능이다. 또한 더블 레이어 구조로 오랜시간동안 사용해도 공기가 상대적으로 덜빠진다. 장기간 사용시 주기적으로 공기를 넣어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하임플래닛은 전용 펌프가 있다. 다른 펌프도 당연히 호환은 된다. 하지만 이왕이면 세트처럼 보이는 펌프가 멋있을것 같다. 10인용이나 되는 메버릭을 사용할때는 전동펌프가 필수겠지만, 4인용인 백도어에는 수동펌프로도 충분할 것 같다. 메버릭을 수동펌프로 설치하는것을 본적 있는데, 노동이다. 혹시나 에어를 사용할 일이 많다면 전동펌프를 구매해서 사용하는게 좋을것 같다. 아래 사진이 메버릭이다. 저렇게 큰 텐트를 수동펌프로 넣는것은 정말 힘든일이다. 멋있지만 그만큼 노력이 필요하다. 에어텐트의 장점을 십분활용하기 위해서는 전동펌프를 구매해야겠다.
다음 여름에는 나도 펌프질 몇번으로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길수 있길 바라며, 오늘의 갖고싶은 아이템은 장바구니에 넣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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